tvN 예능프로그램 '더 지니어스: 룰 브레이커'(연출 정종연, 이하 '더 지니어스2')와 목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극본 임수미, 연출 박준화)가 케이블 방송 프로그램을 통틀어 소셜미디어에서 가장 높은 관심도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두 프로그램은 20일 오후 발표된 2014년 1월 둘째주(1월6일~1월12일) 콘텐츠 파워지수(Content Power Index, 이하 CPI) 통합지수 랭킹 중 소셜미디어 버즈순위에서 각각 3위(1만 2857건)와 4위(1만 619건)를 차지했다. 1위는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차지했으며, 10위권내 포함된 케이블 방송은 '더 지니어스2'와 '식샤를 합시다' 뿐이다.
이 같은 소셜미디어 버즈순위는 뉴스검색, (포털사이트를 통한) 직접 검색 등과 달리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직접 작성하거나 공유한 지수를 뜻하는 만큼 프로그램에 대한 몰입도와 충성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시청층을 확인하는데 용이하다.

목요일 오후 11시라는 시간대에 '먹방'이라는 매력적인 코드, 그리고 스릴러와 멜로를 적절하게 접목시킨 '식샤를 합시다', 토요일 오후 11시 메인 경기와 데스매치를 통해 높은 집중도를 요구하는 게임 서바이벌 형식 '더 지니어스: 룰 브레이커'는 특히 젊은층에게 유독 인기가 많은 프로그램. 이같은 정확한 타깃 시청률이 SNS 메인 유저층으로 이어지며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가 짙다.

특히 '더 지니어스2'가 연예인 연맹 결성, 은지원이 경쟁자인 이두희의 신분증을 가져간 행위 등으로 한동안 커다란 잡음이 불거졌던 것과 달리 '식샤를 합시다'의 경우엔 별다른 논란 없이도 지속적이고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tvN 측 관계자는 "'더 지니어스2' '식샤를 합시다'가 2049 타깃시청률에서 높은 호응을 얻어 동시간대 1위를 기록중이다. 특히 SNS 활용도가 높은 20~30대 젊은 시청층이 높다는 부분이 이같은 결과를 일궈낸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더 지니어스2'는 앞서 지난해 방송된 '더 지니어스: 게임의 법칙'의 속편 격으로 노홍철, 이상민, 은지원 등의 방송인, 마술사 이은결, 전직 프로게이머 홍진호, 임요환, 변호사 임윤선, 수학강사 남휘종, 아나운서 조유영, 프로바둑기사 이다혜 등의 일반인이 최종 1인을 놓고 경쟁하는 서바이벌 프로로 오는 25일 8회가 방송된다.
또한 이수경-윤두준-윤소희-심형탁 등이 출연하는 '식샤를 합시다'는 특수장비를 활용한 먹방 촬영으로 매회 화제를 낳고 있는 16부작 드라마로 오는 23일 9화 '맘마미아' 편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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