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말한마디' 김지수가 지진희에 "이혼 서류를 준비하라"며 엄포를 놨다.
20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한마디'(극본 하명희, 연출 최영훈) 13회에서 송미경(김지수 분)은 "예전처럼 살고 싶다"는 유재학(지진희 분)에게 이같이 응수했다.
송미경은 "당신은 내 가시돋힘을 포용해줄 마음이 없다. 상처 받았다. 어린시절 상처까지 합쳐져서 쓰나미 급이다. 예전처럼 돌아갈 수 없다"고 못박았다.

유재학은 "기회를 달라. 헤어질 때 헤어지더라도 이렇게 헤어지고 싶지 않다. 그렇지만 당신이 꼭 헤어져야 한다면 강요하고 싶지 않다"고 송미경의 의견을 물었다.
결국 송미경은 "당신이 너무 이성적이라서 싫다"며 "이혼서류를 준비해라. 당신이 잘 아는 비지니스 분야니깐 신날 거다. 이혼은 비지니스니깐 나 손해보는 일은 안할 거다"고 대화를 종결했다.
한편 '따뜻한 말한마디'는 가정을 지키기 위해 아슬아슬한 외줄을 타는 위기의 두 부부가 그려 나가는 감성 스릴러 드라마다. 가족과 부부 문제를 리얼하게 다루며 복잡 미묘한 결혼생활의 현실을 가감 없이 담아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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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따뜻한 말한마디'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