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대책 발표
사상 최악의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일으킨 신용카드 3사가 사태 대책에 관해 발표를 하고 나섰다.
20일 KB국민카드와 NH농협카드, 롯데카드는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발생한 피해를 전액 보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드 부정사용을 알고 신고하며 60일 이전의 부정 사용과 카드 위변조 등에 의한 사고로 직접 피해가 발생한 경우에도 보상할 예정이다.

카드사들은 “정보 유출로 인한 카드 위·변조 피해에 대해서는 정해진 보상 기간에도 불구하고 카드사가 전적으로 책임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고객의 정신적 피해가 인정되면 별도의 보상방안까지 검토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 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21일부터 최대 18개 항목에 달하는 정보 유출 내용을 4320만 명에 이르는 개인고객에게 이메일과 우편 발송으로 개별 통지하기로 했으며 롯데카드도 최대 12개 항목에 걸친 1760만명의 개인 고객정보 유출로 인한 부정사용 등의 피해를 전액보상하고, SMS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NH농협카드는 29일까지 신용카드, 체크카드, 비 유효고객 등을 모두 포함한 2165만여명의 개인 고객에게 정보 유출사실을 통지하고, 이메일 정보가 없는 1722만여 명에게는 우편으로 피해 사실을 통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카드고객행복센터 안에 ‘고객정보 유출피해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비상근무 인원을 240명으로 증원했으며 보이스피싱 등 전자금융사기나 기타 금전적 피해를 보면 보상을 위해서는 피해신고센터나 영업점을 찾아 신청서를 작성 하면 된다.
카드사 대책 발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카드사 대책 발표, 60일의 기준이 뭐지?", "카드사 대책 발표, 보상금 어마어마하겠네", "카드사 대책 발표, 보상 말고 개인정보 관리에 대해서도 언급해야하는거 아닌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