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몰도 개인정보 유출 됐나…모르는 새 상품권 결제 돼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4.01.21 00: 05

하루 종일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대란으로 시끄러운 가운데, CJ몰도 비슷한 양상의 피해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국내 한 언론 매체 보도에 따르면 CJ몰 가입자들이 자신도 모르는 새 수십만 원어치 상품권이 결제돼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접수된 신고의 내용은 CJ몰 포인트로 가입자들 본인도 모르게 5만원짜리 모바일 상품권이 결제 된 것. 이 같은 피해를 입은 CJ몰 이용자는 현재까지 총 49명으로 조사됐으며 금액은 248만 5000원이다.

이에 대해 CJ오쇼핑 측은 지난 8일 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조사를 의뢰한 상태며 휴대폰 인증 등 추가 절차를 거쳐야만 상품권 구매가 가능하도록 조치를 취했다.
CJ몰 상품권 결제 소식이 알려지자 일각에서는 이날 일어난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2차 피해가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으나, CJ오쇼핑은 금융권 개인정보 유출 또는 CJ몰 사이트 해킹 가능성 모두 낮다고 일축했다.
CJ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CJ몰 상품권 결제, 한 날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이렇게 터지다니”, “CJ몰 상품권 결제, 애초에 휴대폰 인증 절차가 있어야 했던 거 아닌가?”, “CJ몰 상품권 결제, 범인이 누군지 꼭 잡았으면”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KB국민·NH농협·롯데카드의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돼 각 사 홈페이지를 통해 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하고 영업장을 찾아 카드 재발급 또는 해지하려는 소비자들로 인해 북새통을 이뤘다.
이에 20일 KB국민카드와 NH농협카드, 롯데카드는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발생한 피해를 전액 보상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카드 부정사용을 알고 신고하면 60일 이전의 부정 사용과 카드 위변조 등에 의한 사고로 직접 피해가 발생한 경우 보상이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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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몰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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