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이 보여준 리얼한 재벌 라이프가 신선함을 선사했다. '집 안'이라고 부르기엔 너무 큰 70만평의 대지가 스케일이 다른 삶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은은 지난 20일 방송된 SBS '오! 마이 베이비'에 출연, 재벌가 며느리로서의 삶과 세 아이의 엄마로서의 삶을 동시에 보여줬다.
그룹 샤크라의 멤버였던 이은은 '오 마이 베이비'에서만큼은 열혈 엄마였다. 재벌가에 속해 살고 있는 그였지만, 아토피에 고생하는 세 아이에게 직접 유기농식 식단을 만들어 정성을 쏟았다.

평범한 듯 보이는 이은의 삶이었지만, 일단 스케일부터가 달랐다. 대저택에 살고 있는 이은은 첫 째 딸의 취미 생활로 승마를 시켜줬다. 그것도 집 안에 있는 승마장이었다. 한 마리에 수천만원 씩 하는 말이 뛰노는 승마장을 갖고 있는 재벌가의 삶은 뭐가 달라도 달랐다.
말을 타는 아이들의 모습은 능숙했다. 한 두 번 타본 솜씨가 아닌 아이들의 승마 솜씨는 드라마에서나 보던 재벌 3세의 모습과 유사했다.
'오 마이 베이비'는 이은의 육아 일기를 관찰함과 동시에 때때로 이은이 머물고 있는 대저택을 풀샷으로 잡았다. 어마어마한 규모의 대저택과 그 앞으로 펼쳐진 광활한 대지는 보는 이들의 시선을 압도 했을 정도.
이은은 재벌가 며느리 임에도 아이를 돌보는 데 도우미를 쓰지 않는 이유에 대해 "너무 쉬워질 것 같았다. 다음이 쉬워지면 남지 않을 것 같다"며 "아플 때 엄마의 손 맛이 그리워야 하는데 그런 것도 없으면 안되지 않느냐"며 육아 철학을 밝히기도 했다.
이은만의 육아 철학과 더불어 재벌가 며느리로서의 라이프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앞으로 이은에게 쏟아지는 관심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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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베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