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AFC U-22 이라크와 4강 대결 ‘지난해 패배 갚자’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1.21 06: 49

한국이 이라크에 복수할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이라크는 21일 새벽 1시(이하 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 시이브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벌어진 AFC U-22 아시안컵 8강전에서 후반 39분 터진 암제드 칼라프의 결승골에 힘입어 일본을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이라크는 지난 2012년 U-19 아시아챔피언십 준결승에서 일본을 2-1로 꺾은 이후 또 한 번 일본을 잡게 됐다. 이라크는 4강에서 한국과 만나 결승진출을 다투게 됐다.

한국은 이라크에 갚아야 할 빚이 있다. 한국은 2011년 U-19 아시아챔피언십 조별예선에서 이라크와 만나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결승전에서 이라크를 다시 만난 한국은 연장 접전 끝에 승부차기에서 4-1로 이겨 우승을 차지했었다. 양 팀은 2012년 U-20 월드컵 8강에서 다시 만났다. 당시 이라크는 승부차기서 5-4로 한국을 제압하고 4강에 오른바 있다.
4강전을 앞둔 이광종 U-22 한국대표팀 감독은 “이라크와 일본 중 누가 올라와도 상관없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해 U-20의 주축선수들이 뛰는 만큼 한국은 이라크에 복수할 절호의 기회를 잡은 셈.  한국은 오는 23일 밤 10시 이라크와 4강전을 치른다.
한편 사우디 아라비아는 호주를 2-1로 꺾고 4강에 합류했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24일 새벽 1시 요르단과 결승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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