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 네이마르 영입에 1370억원...'1320억원 사용한 레알 비난'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1.21 07: 37

가레스 베일을 영입하기 위해 9150만 유로(약 1320억 원)를 사용한 레알 마드리드를 비난했던 바르셀로나가 알고보니 네이마르 영입에 1억 유로에 맞먹는 9500만 유로(약 1370억 원)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바르셀로나가 네이마르에게 엄청난 돈을 준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당초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의 영입에 지출한 금액이 5700만 유로(약 822억 원)인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스페인 매체 '엘 문도'의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를 영입하는데 9500만 유로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지불했다.
바르셀로나의 이중적인 태도다. 지난해 여름 바르셀로나의 산드로 로셀 회장은 베일을 9150만 유로에 영입한 레알 마드리드를 향해 "절대로 베일의 영입에 거액을 투자하지 않았을 것이다. 경영진이 허락하지 않았을 것이고, 엄청난 저항도 있었을 것이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엘 문도'의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도 레알 마드리드와 똑같은 행위를 해놓고 모른 척 발뺌을 한 셈이다.

'엘 문도'가 보도한대로라면 바르셀로나가 네이마르 영입을 위해 지불한 금액은 9500만 유로다. 그 중 4000만 유로(약 577억 원)가 네이마르의 가족에게 흘러들어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네이마르의 소속팀 산토스에 지불된 금액은 불과 1700만 유로(약 245억 원)다. 이외에도 네이마르 아버지에게 850만 유로(약 123억 원), 에이전트 수수료로 260만 유로(약 38억 원), 산토스와 두 차례의 친선경기 대전료로 900만 유로(약 130억 원) 등이 지불됐다.
'엘 문도'는 기존까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선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였지만 이제는 네이마르라고 전했다. '엘 문도'의 보도대로라면 네이마르의 이적료는 호날두보다 100만 유로(약 14억 원)가 더 많다.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때 9400만 유로(약 1356억 원)의 이적료가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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