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수비 모두 잘할 수 있다."
마인츠는 1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자철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마인츠와 구자철의 계약 기간은 2018년까지이고, 이적료는 '빌트'지에 따르면 500만 유로로 추정되고 있다.
기존 마인츠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는 이번 겨울에 영입한 토도르 네데레프가 기록한 금액으로 300만 유로이다. 즉, 구자철이 새로운 구단 이적료 역대 최고액을 기록하게 되는 셈이다.

입단 후 곧바로 경기에 나서기도 했던 구자철은 마인츠서 활약을 예고했다. 그는 21일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서 "오래전부터 마인츠에 오고 싶었다"면서 "(박)주호형에게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분명 우리는 많이 도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팬들에게 큰 성원을 받는다면 좋은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나는 좋은 슈팅 능력을 가지고 있다. 또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다면 최전방 공격수를 도울 수 있다. 물론 공격적인 역할 뿐만 아니라 수비적인 임무로 해낼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11년 볼프스부르크를 통해 독일에 진출한 구자철은 주전경쟁을 펼치며 살아남았다. 2012년에는 아우크스부르크에 임대되어 팀을 강등서 지켜내며 큰 활약을 선보였다. 결국 구자철은 볼프스부르크와 아우크스부르크 등의 치열한 경쟁 끝에 마인츠로 이적했다.
구자철은 "나는 여기서 더 좋은 선수가 될 것이다"면서 앞으로 활약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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