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르윈', 칸영화제 화제작 흥행러시 바통 이을까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1.21 09: 34

영화 '인사이드 르윈'이 국내에서 흥행을 일으키고 있는 칸영화제 화제작들의 바통을 이어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66회 칸영화제 수상작 및 화제작인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 '가장 따뜻한 색, 블루'가 올 겨울 국내 개봉 이후 연이은 흥행성공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심사위원대상 및 황금종려상에 노미네이트 됐던 코엔 형제의 첫번째 음악영화 '인사이드 르윈'의 흥행성적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것.
현대 일본영화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실제로 아버지가 되면서 얻은 성찰을 영화에 담아낸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는 제66회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하며 지난달 19일 개봉, 뜨거운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다양성영화로서는 놀라운 성적인 10만 관객을 앞두고 있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는 오직 작품성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얻은 작품.

미국 독립영화계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짐 자무쉬의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는 뱀파이어 러브스토리를 소재로 한 파격적인 작품으로, 짐 자무쉬 감독 특유의 영화 미학을 보여주며 관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개성파 배우 틸다 스윈튼과 톰 히들스턴이 출연해 현대사회에서 영원한 삶과 사랑을 이어가기를 욕망하는 뱀파이어를 완벽하게 연기해냈다.
제66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에 빛나는 '가장 따뜻한 색, 블루'는 평범한 소녀가 파란머리 소녀를 만나 걷잡을 수 없는 사랑에 휩싸이는 내용을 다룬 작품. 칸영화제에서는 이례적으로 감독과 배우가 함께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전세계적인 관심과 찬사를 받은 작품으로 지난주 개봉해 1만 관객을 돌파하며 순항 중이다.
이처럼 칸영화제 화제작들이 국내에서 흥행에 성공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인사이드 르윈'이 이어받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인사이드 르윈'은 무일푼 빈털터리 뮤지션 르윈의 7일 간의 음악여정을 그린 영화로 캐리 멀리건, 저스틴 팀버레이크 등 코엔사단의 새로운 얼굴들이 대거 합류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래미어워즈 수상에 빛나는 할리우드 영화음악의 거장 티 본 버넷과 2013 그래미어워즈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한 마커스 멈포의 공동 프로듀싱으로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는 영화의 OST는 영화 속 뉴욕의 풍경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아날로그 감성을 한껏 배가시키고 있다.
한편 '인사이드 르윈'은 오는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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