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임승미 인턴기자] 방송인 김성주가 MBC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섭렵, 맹활약 하고 있다. 예능부터 진행, 축구중계까지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 이쯤 되면 ‘MBC의 전담마크 맨’이라고 불릴 만 하다.
김성주는 현재 MBC에서 '일밤-아빠 어디가'와 '도전 발명왕'에 출연 중이다. 최근 녹화한 설특집 '아이돌스타 육상·양궁·풋살·컬링 선수권대회'에서는 풋살 경기의 진행을 맡기도 했다. 또 2014 브라질 월드컵 캐스터로 나설 예정이다.
김성주는 ‘일밤-아빠 어디가’ 시즌 1을 통해 지적이지만 허당 아빠의 모습으로 옆집 아저씨 같은 느낌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왔다. 특히 성동일과 콤비를 이뤄 아웅다웅하는 ‘톰과 제리’와 같은 면모를 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그는 리얼 버라이어티의 자유로움 속에서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시즌 2에서도 성동일, 윤민수와 함께 출연할 예정. ‘아빠 어디가’에 완벽 적응한 김성주가 새로운 아빠들을 잘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김성주는 아나운서 출신답게 깔끔하고 완벽한 진행을 선보인다. 그는 ‘도전 발명왕’에서 일반인 출연자가 긴장하지 않도록 옆에서 농담을 던지며 편안한 진행을 보여주고 있다. 아나운서의 깔끔한 진행과 예능인의 감각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아나운서 시절 깔끔한 축구 중계로 이름을 떨쳤던 김성주는 프리선언 후에도 MBC의 축구 중계를 도맡아 하고 있다. 이번에는 '일밤-아빠 어디가' 시즌 1에 함께 출연했던 송종국, 시즌 2에서 함께 활약할 안정환과 함께 브라질 월드컵 중계에 나선다. 김성주는 지난 16일 송종국과 아시아축구연맹(AFC) U-22 챔피언십 8강 경기 북한 대 UAE 녹화방송 중계로 첫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은 ‘아빠 어디가’에서의 친분으로 찰떡 콤비의 면모를 보이며 즐거운 해설을 선사해 호평을 얻은 바 있다.
리얼 버라이어티부터 진행, 스포츠 중계까지 완벽히 소화해 내고 있는 김성주. 만능 엔터테이너는 그를 두고 하는 말인 듯싶다. '일밤-아빠 어디가'에서 보여주는 완벽한 예능인의 모습과 '도전 발명왕'과 축구 중계를 통해 깔끔한 진행을 보여주는 그는 화려하지 않지만 방송에 없어서는 안 될 감초 같은 인물이다.
김성주는 2007년 MBC 아나운서에서 프리랜서로 선언하면서 방송인으로 나섰다. 그는 지난해 11월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 “질투와 가난 때문에 프리선언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아나운서를 그만두면서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김성주는 고향 MBC에서 다시 한 번 힘찬 도약을 위해 날갯짓을 하고 있다. 앞으로 그가 MBC에서 보여줄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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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