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즈' 엄정화·권칠인 감독, 10년만 의기투합..통할까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1.21 10: 45

영화 '싱글즈'의 권칠인 감독과 주연배우였던 엄정화가 10년 만에 의기투합했다. 10년 만에 만난 두 사람은 '싱글즈'의 영광을 재현해낼 수 있을까.
권칠인 감독과 엄정화는 40대 세 여성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다룬 영화 '관능의 법칙'을 통해 다시 한번 호흡을 맞췄다.
'관능의 법칙'은 지금이 어느 때보다 제일 잘 나간다 믿는 골드미스 신혜(엄정화 분), 도발적 주부 미연(문소리 분), 싱글맘 해영(조민수 분)의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 엄정화는 연하남의 적극적인 애정공세에 오랜만에 가슴이 뛰기 시작하는 골드미스 신혜 역을 맡아 이 시대를 대변하는 싱글 여성 캐릭터를 소화해내며 대한민국 여성 관객들의 로망을 뜨겁게 자극할 전망이다.

특히 서른을 앞둔 여성들의 사랑과 고민을 경쾌하게 그려내며 개봉 당시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평을 이끌어냈던 '싱글즈'로 호흡을 맞춘 권칠인 감독과 다시 의기투합, '싱글즈'의 영광을 재현해낼 계획이다.
이에 엄정화는 "10년 전 권칠인 감독과 함께 한 '싱글즈'는 30대에 접어든 여자들의 이야기여서 공감하며 임했는데 이번 '관능의 법칙'은 지금 내가 같이 고민할 수 있는 이야기이자 현재의 내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낸 작품이어서 감회가 남달랐다. 신혜 캐릭터의 일하는 모습, 사랑하는 모습들이 현실의 나와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영화의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권칠인 감독은 "'관능의 법칙'에서 골드미스 신혜로 살게 된 엄정화가 연기를 하다가 '그래 맞아. 이거 내 얘기야'라고 공감하는 부분에서 굉장히 반가웠다"며 "'싱글즈'를 만들면서 배우들에게 10년 후에 다시 만나자고 했는데 '관능의 법칙'도 10년 후 다시 세 명의 여배우들과 함께 작업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관능의 법칙'은 내달 1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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