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근석이 지난 9일 종영한 KBS 2TV 수목드라마 '예쁜 남자'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장근석은 지난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모처에서 취재진과 만나 "'예쁜 남자'에 출연하게 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이라고 말했다.
이는 '예쁜 남자'가 3%대의 낮은 시청률로 고전, 출연 배우로서 마음고생을 하지 않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솔직한 속내를 밝힌 것.
그는 "'예쁜 남자'는 정말 '장근석스러운' 드라마였다"며 "저는 도전을 좋아한다"며 "다시 과거로 돌아가도 '예쁜 남자'는 꼭 하고 싶은 작품일 것"이라면서 '예쁜 남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장근석은 "과거 KBS 2TV '황진이'에서 출연했을 때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연기한 기억이 난다"며 "그런데 이번 '예쁜 남자'에서도 그랬다. 특히 마지막 독고마테가 어머니를 찾아가는 장면에서는 카메라가 없어지고 나서도 펑펑 울었다. 독고마테의 심정이 돼서 허무하고 슬프고 그렇더라"고 덧붙였다.
한편 장근석은 '예쁜 남자' 종영 이후 일본에서 콘서트 투어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mewolong@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