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개인정보유출 피해자들 '소송 카페 가입'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1.21 11: 50

KB국민·NH농협·롯데카드 등에서 사상 초유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집단소송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법무법인 조율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20일 서울중앙지법에 카드사 손해 배상을 요구하는 소장을 제출했다. 소송에 참여한 인원은 100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흥엽 법률사무소의 이흥엽 변호사도 지난 18일 포털사이트 카페에 3개 카드사에 대한 소송 공지를 내고 원고인단을 모집했다.

이 변호사는 "정보유출 피해자는 카드 해지·탈퇴를 해도 소제기가 가능하며 카드 미가입자라도 국민은행 등 은행정보유출자도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네이버, 다음 등 각종 포털사이트에 집단소송 카페가 속속 생겨나고 있다.
이 변호사는 2011년 SK브로드밴드에서 고객들의 정보가 빠져나가자 이 변호사는 변론비 1만2500원을 내건 집단소송 인터넷 포털 카페를 열고 해당 기업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벌였다. 그 결과, 이 변호사는 그해 11월 개인당 10만~20만원의 배상금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이끌어냈다.
그런 그가 이번엔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로 인해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위해 소송을 준비하고 있어 또다시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나도 소송 카페 참여해야겠다", "소송 카페 많이 생겨났네", "소송 카페 가입하면 보상 받을 수 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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