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사라 인턴기자] 혼성그룹 코요태 멤버 신지가 새 앨범 콘셉트에 대해 “계속 촌스러워지는 것 같다”며 웃었다.
신지는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클럽 잭비님블에서 열린 코요태 데뷔 17주년 미니앨범 발매 프레스데이에서 신곡 ‘1999’의 복고 콘셉트에 대해 “하다 보니까 계속 촌스러워진다. 복고 느낌을 더 내고 싶어서 그런가 보다”며 해맑은 웃음을 지어 보였다.
김종민 역시 “복고라기 보다는 옛날사람 느낌이 나버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신지는 또, “사실 너무 잘 어울리면 안 된다. 우리가 나이가 들다 보니 잘 어울리게 돼서 함정 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코요태 멤버들은 ‘복고’라는 소스를 어디서 가지고 왔냐는 질문을 받았다. 신지는 “저희가 ‘1999’ 타이틀 곡을 처음 받았을 때, 작곡가 분께서 콘셉트를 ‘예전’으로 하면 어떻겠나 하는 말을 했다. 빽가 역시 스타일링을 예전처럼 하고 싶다고 말 했다. 우리가 90년대에 활동 하기도 했으니까”라고 설명했다.
코요태가 데뷔 17주년을 맞이해 발매하는 미니앨범 ‘1999’에는 타이틀 곡 ‘1999’를 비롯해 ‘너까지 왜 그래’, ‘눈이 내려와’, ‘안아줘요’, ‘이 겨울이 가도’ 등이 수록됐다. 멤버들의 복고 스타일링과 뮤직비디오 속 1990년대부터 시대를 풍미한 댄스 역시 눈길을 끈다.
타이틀 곡 ‘1999’는 유명 프로듀서이자 작곡가인 이단옆차기의 곡으로 흥겨움은 물론 추억으로의 여행까지 겸비한 사운드와 가사가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특히 라디오 DJ로 내레이션을 맡은 방송인 안혜경의 목소리는 흡사 한 겨울 밤 라디오를 듣는 착각까지 불러 일으킨다.
앨범은 오는 22일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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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