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광주 FC가 명품 프리키커 이종민을 영입하며 국내선수단 구성을 마무리 했다.
광주는 21일 이종민(DF, 수원), 골키퍼 백민철(GK, 경남), 공격수 안종훈(FW, 제주)를 영입함으로서 국내 선수단 1차 구성을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
광주는 또 이번 주 내에 브라질 출신의 특급 공격수 2명을 추가로 영입해 2014시즌 승격을 향해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명품 프리킥을 소유한 이종민의 주 포지션은 오른쪽 윙백. 하지만 오버래핑을 즐기는 공격적인 성향과 지능적인 플레이스타일을 겸비하고 있어 광주의 오른쪽을 든든히 지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볼키핑 능력이 뛰어나고 스피드를 살린 공간 침투와 이어지는 예리한 크로스는 전매특허다. 이종민은 프로 15년차로 통산 195경기에 출장해 10득점 17도움을 기록했다.
신들린 선방 백민철은 광주의 뒷문을 책임질 최후의 보루다. 지난 시즌 경남에서 리그 21경기에 출전해 20실점 했다. 이는 2000년 프로 입문 후 두 번째 0점대 방어율(2004년 6경기 5실점)이다. 또 몸을 사리지 않는 선방으로 팬들로 부터 ‘민철신’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공격수 안종훈은 지난 3년간 광주에서 활약한 김수범과 트레이드로 광주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2011년 신인 드래프트 4순위로 제주에 입단한 안종훈은 2008년 U-19 청소년대표와 2009년 대학선발로 활약했으며, 지난 시즌 15경기(통산 17경기)에 출장해 1득점을 기록했다.
한편 현재 광양에서 2차 동계훈련 중인 광주는 내달 3일 일본 시즈오카로 떠나 본격적인 조직력강화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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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