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금발 염색 이유? 내 얼굴 지겨워" 망언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4.01.21 14: 57

배우 이종석이 금발로 머리 모양을 바꾼 것에 대해 "내 얼굴이 지겨웠다"고 망언(?) 아닌 망언을 했다.
이종석은 21일 OSEN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금발 머리로의 변신에 대해 "그냥 한 거다. 거울을 보는데 얼굴이 내 너무 질리더라. 1년 동안 매체에 노출도 많이 됐고, 그러는 동안 쭉 비슷한 헤어 스타일이었다. 거울을 보며 새로운 게 필요하다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탈색을 해보고 싶었었는데 그 뒤에 시상식이 있을 줄은 몰랐다. 민망했다"며 머리 모양에 변화를 준 직후 SBS 연기대상에 참석했던 소감을 밝혔다.

또 당시 수상 소감으로 머리를 바꾼 이유를 "회사에 간접적인 반항"이라 표현한 것에 대해서는 "또 연기를 열심히 한다고 말 할텐데 그러는데 여러 대선배님들 앞에서는 모순 같더라. 부끄러워서 사실은 소지섭 선배처럼 감사하다고 하고 나오고 싶었는데 그것도 아닌 거 같아서(그런 애드리브를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종석은 지난해 12월 31일 SBS 연기대상에서 10대 스타상을 수상한 후 "연기대상 있는 것을 깜빡하고 염색을 했다. 회사에 '1월달엔 쉴거야' 하는 의미로 염색을 했는데 이렇게 됐다. 올해 너무 달려 와서 회사에 간접적인 반항이었는데 영화 홍보가 있더라. 조만간 다시 염색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이종석의 연기 변신이 돋보이는 영화 '피끓는 청춘'은 1982년 충청도를 뒤흔든 전설의 사건을 그린 농촌 로맨스. 충청도를 접수한 의리의 여자 일진, 소녀 떼를 사로잡은 전설의 카사노바, 청순가련 종결자 서울 전학생, 누구도 막을 수 없는 홍성공고 싸움짱 등이 운명을 뒤바꾼 드라마틱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오는 2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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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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