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친구', 남북 청소년에 재미+감동 버무려..통할까[종합]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4.01.21 15: 02

남북 청소년들이 화합하는 모습을 담은 신선한 포맷의 파일럿 프로그램 '별친구'가 베일을 벗었다. 감동과 재미가 버무려진 프로그램이 치열한 경쟁의 설특집 파일럿 시장에서 통할까.
21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KBS 신관에서는 남북 청소년 우정 버라이어티 '별친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MC인 고주원, 윤손하, 문희준이 자리했으며, 남한 아역 스타 채상우, 김현수, 탈북 청소년 백진혁, 최순미가 등장해 프로그램에 대해 간단한 소개를 했다.

남북 청소년들이 국내 스타들과 함께 소통하고 화합한다는 점은 그간 예능 프로그램에서 좀처럼 담기지 않았던 신선한 소재. 틀에 박힌 흔한 예능과는 차별화 됐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촬영을 끝낸 배우들 역시 '별친구'에 대해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진 친구들이 점점 친구가 되가는 모습이 뭉클할 것이다"라며 입을 모았다.
또 채상우는 "북한 아이들이라고 하면 가난한 이미지가 먼저 떠올랐는데, 남한 친구들과 다르지 않은 모습에 깜짝 놀랐다"고 말했고, 탈북 청소년 최순미도 "연예인이라 다른 세계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옆집 오빠 같은 친근함이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선생님이자 MC로 활약하는 윤손하, 문희준, 고주원 역시 남북 청소년들의 우정을 직접 체험한 뒤 "오히려 아이들의 에너지를 느끼고, 순수함을 느낄 수 있었다. 우리도 배울 점이 많았다"며 촬영 소감을 밝혔다.
출연 배우들과 남북 청소년들이 서로에게 특별한 친구가 되기 위해 무거운 토크쇼 대신 예능 프로그램에 나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 무겁기 보다는 순수한 만남을 통해 웃음과 재미 공감과 감동 코드까지 담아낸 '별친구'가 대중들의 지지를 얼마나 얻을 수 있을 지 기대를 모은다.
'별친구'는 목숨 걸고 국경을 넘은 탈북 청소년과 TV와 스크린을 넘나들며 활동 중인 대한민국 아역스타가 만나 서로에게 특별한 친구가 되기 위한 예능 프로그램이다. MC로는 윤손하, 문희준, 고주원이 나서며, 아역스타는 채상우, 낸시, 남다름, 김현수가 출연한다. 이들은 6명의 탈북 청소년들과 특별한 우정을 나눈다. 방송은 오는 25일과 다음달 1일 2회에 걸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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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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