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공룡의 비밀’ 이동희 PD가 방송인 샘 해밍턴을 공룡 다큐멘터리 프리젠터로 섭외한 이유에 대해 해외판매와 공룡 CG와의 친근감을 이유로 들었다.
이동희 PD는 21일 오후 일산MBC드림센터에서 열린 다큐멘터리 ‘MBC 다큐스페셜-1억년: 뿔공룡의 비밀’ 기자간담회에서 샘 해밍턴을 공룡을 소개하는 프리젠터로 섭외한 이유에 대해 “사실 전작 ‘공룡의 땅’이 해외에서 많이 판매돼서 이번에도 해외 판매를 목적으로 해외에 친숙한 언어를 쓰는 샘 해밍턴이 적임자라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샘 해밍턴이 지난 해 ‘라디오스타’에 나오는 것을 봤는데 그 모습을 보고 그가 공룡과 말을 하고 뛰어다녀도 전혀 이상하지 않겠다고 생각을 하게 됐다. 공룡 CG랑 같이 뛰어다니는 게 잘못 하면 어색할 수 있는데 샘 해밍턴이 하면 이상하지 않을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뿔공룡의 비밀’은 세계 방송 사상 최초로 뿔공룡의 진화사를 조명하는 다큐멘터리로 2009년 방송됐던 ‘공룡의 땅’을 만든 이동희 PD가 연출을 맡았다. 방송인 샘 해밍턴이 뿔공룡을 소개하는 프리젠터 역할을 책임진다.
제작진은 백악기 자연환경이 그대로 보존돼 있는 뉴질랜드에서 실사 촬영을 진행, 기존 HD 영상보다 4배나 해상도가 높은 4K 카메라로 공룡시대의 웅장하고 아름다운 생태계를 담았다. 또한 실사보다 더 생생한 공룡 컴퓨터그래픽을 재현하기 위해 할리우드에서 주로 활동한 국내 CG 제작사 원더월드 스튜디오와 손을 잡았다. 방송은 오는 27일과 다음 달 3일 오후 11시 15분에 2부에 걸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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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