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2위' 수잔 페테르센, '세계랭킹 1위' 박인비 바짝 쫓아
J 골프, LPGA 투어 시즌 개막전 '퓨어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 24일부터 생중계!
'무서운 10대' 리디아 고(17, 한국명 고보경)가 본격적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접수에 나선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4위인 리디아 고는 오는 23일부터 나흘간 미국 바하마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오션클럽 골프장(파73, 6644야드)에서 열리는 LPGA 투어 시즌 개막전인 '퓨어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에 출전한다.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를 통해 LPGA 첫 시즌을 맞이한다. 리디아 고는 지난 2012년 만 14세의 나이로 호주여자프로골프투어 뉴 사우스 웨일즈 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이를 시작으로 같은 해 8월 LPGA투어 CN 캐네디언 오픈, 2013년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뉴질랜드 오픈, LPGA투어 CN 캐네디언 오픈 등에서 정상에 섰다.
리디아 고는 지난해 10월 프로 전향 전까지 프로대회에서만 무려 4승을 거둔 리디아 고는 LPGA투어와 LET 최연소 우승 기록까지 동시에 세웠다. 그 후 리디아 고는 지난해 12월 대만에서 열린 201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개막전인 스윙잉 스커츠 월드 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 프로 데뷔 2개 대회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명실상부 '차세대 기대주'로 떠올랐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 KB금융그룹)가 불참한다. 대신 세계랭킹 2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출전, 1위를 노릴 예정이다. 특히 수잔 페테르센은 세계랭킹 포인트
에서 9.94점으로 1위 박인비(10.34점)를 바짝 쫓고 있어 이번 대회 성적에 따라 두 사람의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페테르센의 경기는 이번 대회의 큰 관점 포인트가 될 만 하다.
또 초대 챔피언인 이일희(26, 볼빅)가 2년 연속 우승을 거둘지도 관심을 모은다. 이외에도 최나연(27, SK텔레콤), 박희영(27, 하나금융그룹), 미셸 위(한국명 위성미), 렉시 톰슨, 폴라 크리머, 안젤라 스탠포드(이상 미국), 미야자토 아이(일본)도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골프전문채널 J 골프(대표 김동섭)가 생중계 한다. 1, 2라운드는 24일~25일 오전 1시 30분, 3라운드와 마지막 라운드는 26일~27일 오전 4시 45분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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