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한 "'꽃할배' 나영석 PD·이우정 작가에 대한 믿음 있었다"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01.21 15: 25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를 이끈 이명한 국장이 후배 나영석 PD와 이우정 작가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을 드러냈다.
이명한 국장은 2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진행된 '제2회 CJ 크리에이티브 포럼-세상을 바꾸는 컬처토크'에서 '꽃보다' 시리즈와 '응답하라' 시리즈 초기 기획단계에 대해 밝혔다.
그는 "기본적으로 후배 나영석 PD와 이우정 작가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가 있다"라며 "아무리 좋은 기획이라고 하더라고 막상 만드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 자체가 흔들리는 포인트도 있다. 나는 그 포인트에서 나영석 PD의 말을 듣고 감이 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 PD가 이순재, 신구 선생님을 만난 후 '그분들이 귀여운 구석이 있다'고 하더라"라며 "극중에서 보는 그분들의 이미지는 근엄한 어르신들인데 나 PD가 얘기한 귀여운 구석이 방송에서 잘 구현되면 예능적으로도 다른 느낌의 콘텐츠가 될 수 잇겠다는 감을 받았다. 어느 정도 동의를 했다"라고 덧붙였다.
또 "사실은 '꽃할배' 같은 프로그램은 기획 자체만 가지고 구현이 되는 것이 아니라 방대한 양을 편집하는 후배 PD들이 도와주지 않으면 힘들다"며 "'꽃할배'의 조연출 PD들이 년차가 높지 않은데 기획자인 나영석 PD의 의중을 잘 파악해준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제2회 CJ 크리에이티브 포럼-세상을 바꾸는 컬처토크'는 인기 콘텐츠들로 새로운 문화와 가치를 만들어낸 CJ의 대표 크리에이터 김용범 PD('슈퍼스타K', '댄싱9'), 나영석 PD('꽃보다 할배', '꽃보다 누나'), 신형관 상무, 이명한 국장('응답하라' 시리즈)과 새로운 이야기를 만드는 그들만의 크리에이티브 스토리(Creative story)를 주제로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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