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私心추천] 엑소 찬열, 초긍정 비글의 매력에 빠져봅시다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01.22 08: 05

지난해 데뷔 2년만에 4개의 가요 대상 트로피를 거머쥐며 가요계 '대세'로 떠오른 12인조 보이그룹 엑소(EXO). 엑소는 데뷔 후 순식간에 가요계를 장악할 만큼 폭넓은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데요, 특히 많은 멤버들 수만큼이나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어 팬들을 설레게 합니다.
엑소는 지난 2012년 1월 30일 엑소-M과 엑소-K로 데뷔했어요. 12명의 전사들이 두 팀으로 나뉘어 프롤로그 싱글 '왓 이즈 러브(What is love)'와 '히스토리(History)', 그리고 미니앨범을 발매했어요. 이어 지난해 6월에는 완전체로 뭉쳐 첫 번째 정규앨범 'XOXO(Kiss & Hug)'를 발표하며 그야말로 대박을 터트렸습니다. 정규앨범과 리패키지앨범이 2001년 김건모 7집과 god 4집에 이어 12년만에 앨범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뤘죠. 게다가 이어 12월에 발매된 겨울 스페셜 앨범 '12월의 기적'도 판매량 43만장 이상을 기록하며 명실공히 최고 음반킹의 파워를 자랑했어요. '늑대와 미녀', '으르렁', '12월의 기적'으로 3연속 히트를 기록하며 음악방송 1위는 물론, 가요 대상을 4개나 수상했어요.
엑소는 과거 아이돌그룹 H.O.T를 떠올리게 하는 많은 팬덤을 형성하고 있어요. 데뷔 초에는 예능프로그램 노출이 적어 신비주의 그룹으로 불리기도 했지만, 이제는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리얼리티 프로그램 '엑소의 쇼타임'을 통해 무대 위의 모습과는 또 다른 엑소만의 매력을 보여주고 있어요. 덕분에 10대부터 2030세대까지 '엑소 앓이'를 하는 누나 팬들은 더 늘고 있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도 찬열은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에 출연하며 다양한 반전 매력을 드러냈어요. 큰 키와 예쁘장한 꽃미남 외모를 가지고 있지만 목소리에서는 남자다움이 '폴폴' 풍기는 멤버죠. 팬들 사이에서는 밝고 긍정정인 성격으로 '비글'이라고 불리기도 한답니다.
찬열은 2008년 일종의 길거리 캐스팅으로 SM엔터테인먼트의 오디션을 보게 됐어요. 훤칠한 외모와 뛰어난 실력으로 단번에 오디션에 합격하고 4년의 연습생 기간을 거쳐 엑소로 데뷔하게 됐죠.
# 엑소 비글라인의 중심, 초긍정 장난꾸러기
엑소에는 비글 라인(찬열, 백현, 첸)이 존재합니다. 비글은 시끄럽고 장난기 많은 개라서 악마견이라고 불리기도 하지만 엑소의 비글 라인에는 활발하고 긍정적인 멤버들이 모여 있답니다. 그 중 찬열은 스태프들에게도 장난 잘치고 친절하기로 소문났어요. 특히 '정글의 법칙'에서는 막내 멤버로 형·누나들을 살뜰하게 챙기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어요. 뿐만 아니라 집념의 얌캐기로 끈기를 입증하기도 했죠.
종종 공개되는 가요프로그램 비하인드 영상을 보면 장난꾸러기 찬열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최근에도 케이블채널 엠넷 '엠카운트다운'의 무대 비공개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는데요, 찬열이 오랜만에 완전체로 뭉친 엑소 멤버들과 '크리스마스데이' 무대를 꾸미던 중 안무 포인트인 멜빵으로 장난을 치는 모습이 포착됐어요. 무대 위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달리 무대를 뛰어다니며 멤버들에게 장난치고 해맑게 웃는 찬열의 모습은 많은 눈 팬들을 설레게 했죠.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찬열에 대해 "실제 성격이 활발하고 장난도 잘치고 밝은 성격이라 스태프들에게도 친근하게 다가온다. 시원시원하고 붙임성도 너무 좋다. '정글의 법칙' 출연 제의가 왔을 때도 새로운 경험이라 의미 있을 것 같다며 매우 좋아하더라. 시청자들도 찬열의 시원시원하고 밝은 성격을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라고 말했어요.
# 엑소의 목소리 담당? 반전 저음 목소리
찬열의 또 다른 매력은 소년 같은 꽃미남 외모와는 달리 '상남자'의 매력이 풍기는 저음 목소리예요. 팬들 사이에서 찬열은 엑소의 목소리 담당으로 꼽히기도 하죠. 애칭이 '반전 목소리'라고 합니다.
185cm의 큰 키와 작은 얼굴, 커다란 눈망울과 아기자기한 이목구비. 찬열은 마치 순정만화 속에서 나온 것 같은 '만찢남'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죠. 아이처럼 순수함을 가득 담고 있는 커다란 눈망울로 해맑게 웃는 모습을 볼 때면 저절로 텔레비전 앞으로 가게 된다는 지인들의 증언입니다. 하지만 그런 그에게 숨겨 있는 동굴 같은 매력의 저음 목소리는 더 많은 여성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습니다.
찬열은 그 남성적인 목소리로 저음역대 랩을 구사하고 있어요. 상남자의 매력이 물씬 풍기는 찬열의 목소리에 반한 팬들은 그의 목소리만 모아놓은 음성 파일을 만들기도 한답니다. 이쯤에서 소년과 상남자의 매력을 모두 가진 찬열의 목소리가 궁금하시다면 포털사이트에 '찬열 목소리'를 한 번 검색해 그 매력에 빠져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 기타부터 드럼까지..만능 연주&엑소의 '개성 춤꾼'
찬열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또 하나는 바로 기타 연주예요. 이미 '정글의 법칙'과 '엑소의 쇼타임' 등을 통해 봤듯이 찬열은 수준급의 기타 연주가입니다. '정글의 법칙'에서는 선배 가수인 오종혁과 합동 공연을 하는 모습이 공개돼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었죠. 모델 능가하는 외모와 촉촉한 눈망울의 소유자 찬열이 기타까지 들면 안 넘어가고 버티기 힘들 것 같네요.
찬열은 기타뿐 아니라 드럼, 베이스, 젬베 등 다양한 악기 연주에 능해요.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찬열은 특히 악기에 관심이 많고 좋아한다고 해요. 악기 연주 자체를 좋아한다는 거죠. 특히 기타로는 즉석에서 프로그램 로고송까지 만들 정도라니, 많은 여성 팬들이 찬열에게 기타를 배우고 싶다고 아우성이라고 합니다.
다양한 끼를 가지고 있는 만큼 찬열은 많은 별명을 가지고 있어요. 그 중에서도 엑소 멤버들 중 춤을 가장 개성 있게 춘다고 해서 붙여진 '춤신춤왕'이라는 별명은 찬열의 끼를 잘 보여주는 별명이에요. 춤신춤왕이라는 별명을 알았으니 앞으로 찬열의 춤이 더 주목받을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뿐만 아니라 케이윌의 '촌스럽게 왜 이래' 뮤직비디오에서는 눈물 연기까지 소화하며 음악 이외의 더 많은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어요. 수호처럼 곧 정극 연기에서 볼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이밖에도 찬열은 피곤한 엑소 멤버들에게 에너지를 준다고 '해피바이러스'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어요. 찬열이가 가장 좋아하는 별명이기도 하답니다. 또 다른 재미있는 별명은 '치아부자'와 '박도비'. 환하게 웃을 때 치아가 많이 보이기 때문에 치아부자라는 별명을, 커다란 귀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박도비라는 별명으로 불렸다고 합니다. 찬열의 다양한 매력만큼 별명도 개성 넘치는 것 같네요.
찬열의 매력을 하나하나 설명하다 보니 좀 많이 길어졌네요. 하지만 찬열의 매력을 글로 다 풀 수 없을 만큼 무한하답니다. 특히 저음 목소리와 해맑은 장난꾸러기 미소는 영상으로 보길 추천합니다. 파도 파도 끝없는 찬열의 매력, 그 끝은 어디일까요. 같이 한 번 빠져보시는 건 어떨까요?
seon@osen.co.kr
SM,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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