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순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보도교양방송특위 위원의 박근혜 대통령 지칭 비난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21일 해외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을 저주하는 내용의 사진을 리트윗해 파문을 일으킨 임순혜 보도교양방송특위 위원에 대한 해촉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다. 논란이 일자 임 위원은 트위터의 사진을 확인하지 않고 올린 것에 대해 자신의 실수이며, 적절치 못한 행동이라고 사과했다.
하지만 방통심의위 관계자는 오는 23일로 예정된 심의위 전체회의에 '임순혜 특위 위원 해촉 동의에 관한 안건'이 상정돼 논의된다고 밝혔다.
임순혜 방통위원은 지난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경축! 비행기 추락. 바뀐애 즉사'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있는 한 사람의 사진을 리트윗했다. '바뀐애'는 박근혜 대통령을 지칭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임순혜 방통위원은 리트윗과 함께 "서울역, 이남종 열사 추모집회에 걸려 있는 손피켓입니다. 이것이 지금 국민의 민심이네요"라는 글도 게재, 논란이 됐다.
그러자 21일 보수대연합 측의 규탄집회가 진행됐고 이를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실시간으로 현장중계를 해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변 대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막장, 표절 임순혜 퇴출 집회, 오늘 오후 3시, 목동 방통심의위 건물 앞입니다. 어버이연합, 황장수 소장 등 참여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새누리당 김태흠 원내대변인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차마 담을 수 없을 정도의 저급한 수준의 글은 공인의 언행이 아니다. 스스로 자격미달임을 인정하고 사퇴하라"고 임순혜 방통위원을 비판했다.
임순혜 방통위원 퇴출 집회 중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임순혜 방통위원, 성급했다", "임순혜 방통위원, 공인이 좀더 신중했어야 하지 않나", "임순혜 방통위원, 조금 안된 것 같기도 하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OSE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