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순혜 방통위원이 '박근혜 대통령 저주 사진 리트윗'에 대해 사과했지만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임순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보도교양방송특별위원회 위원이 트위터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비하 발언을 리트윗해 논란이 된 가운데 21일 임 의원을 규탄하는 집회가 열렸다.
임 의원은 20일 자신의 트위터에 '경축! 비행기 추락 바뀐애 즉사'라는 내용의 피켓이 담긴 사진을 리트윗해 비난을 받았다. 임 위원은 사진과 함께 "우와. 바뀐애가 꼬옥 봐야 할 대박 손피켓. 무한 알티(RTㆍ리트윗)해서 청와대까지 보내요"라고 글을 남기기도 했다.
박근혜 대통령을 '바뀐애'라고 비꼰 사진은 많은 이들에게 적절하지 못하다는 비판을 들었다. 임 의원은 논란이 커지자 한 매체를 통해 "내 실수다. 미처 사진을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리트윗했다"며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올린 것은 인정한다. 불편하게 느꼈다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파문은 가라앉지 않았다. 임 의원의 리트윗에 분노한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21일 '임순혜 규탄 집회'를 열겠다고 선언하며 이를 실행했다.
변 대표와 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10분쯤 서울 목동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건물 앞에서 '임순혜 규탄집회'를 개최했다. 변 대표는 현장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리며 상황을 전했다.
네티즌들은 "임순혜 위원이 잘못한 것은 맞지만 저렇게 까지 할 필요있나", "임순혜 위원이 실수 인정했는데...", "임순혜 위원 저런식으로 화형식이라니...너무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SE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