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하고 있는 상황의 노력미가 필요하다."
김진 감독이 이끄는 창원 LG는 2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 경기서 제퍼슨(32점, 9리바운드)의 원맨쇼에 힘입어 69-6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4연승과 함께 26승 11패를 기록, 모비스-SK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LG 김진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오늘 승리해서 선두경쟁서 처지지 않게 됐다. 위기 상황서 이겨낸 것을 칭찬해 주고 싶다"면서 "턴오버에 대해서는 경기를 잘 운영했다. 4쿼터 막판 신중하게 완급조절을 했어야 했다. 리드 하고 있는 상황에서 노련미를 선보여야 한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완벽한 우위를 점하면서 상대가 도저히 안되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면서 "마지막 상황서 외곽을 잡고자 했는데 플레이가 잘 이뤄지지 않은 부분이 있다. 지역방어였지만 외곽포를 막기 위해 수비를 펼쳤다"고 전했다.
4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마친 김진 감독은 "그동안 위기가 많았다. 그러나 기회도 있었다"면서 "위기는 잘 넘겼지만 기회는 살리지 못했다. 전반기서는 선수들이 어리기 때문에 턴오버에 대한 문제가 있었다. 높이에 대한 어려움도 많았다. 집중력에 대해서도 어려움이 많았기 때문에 주도권을 내주기도 했다. 문제점을 꼭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32점을 폭발시킨 제퍼슨에 대해서는 "열심히 하고 있다. 전반기서는 적응이 잘 되지 않은 부분이 있었다. 유럽농구와 한국농구의 차이점에 대해 잘 알게 된 것 같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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