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정보유출 피해자, 콜센터 상담 유료...'어이없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1.21 21: 40

카드 정보유출 피해자수가 100만명이 넘은 가운데 카드사 콜센터 상담전화가 유료인 것으로 알려져 피해자들의 화를 부추기고 있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를 기준으로 국민카드의 재발급 신청수는 16만8000건, 롯데카드는 14만800건, 농협카드는 33만854건이다.
탈회를 포함한 해지신청건수는 국민카드 23만9000건, 롯데카드 2만9700건, 농협카드 26만4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날까지 3개 카드사의 카드 재발급과 해지신청건수만 해도 100만건이 넘는다.
문제는 카드 3사 콜센터인 국민카드 1588-1688, 1899-2900, 롯데카드 1588-8100, NH농협카드 1588-1600, 1644-4000이 모두 유료였고 이번 개인정보유출과 관련해 전화를 했을 경우 모두 고객이 통화료를 내야 한다는 것이다.
게다가 피해자에 비해 상담원이 턱없이 부족하면서 연결음만 계속 나오고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등 10분이 경과 된 뒤에야 겨우 연결이 되는 경우가 많다. 만일 휴대전화로 걸었다면 1130원 여의 통화비가 발생하는 것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안 그래도 분통이 터지는데 이제는 어이가 없다", "집단소송 들어가야겠다", "재발급 해지하는데도 돈이 든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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