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의 박서준이 한그루를 향한 가볍지 않은 사랑으로 로맨틱남의 매력을 드러냈다.
21일 오후 방송된 '따뜻한 말 한마디' 14회에서는 연인 은영(한그루 분)의 집에서 그를 향한 진지하고도 로맨틱한 사랑을 이야기하는 민수(박서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은영과 민수는 연인 관계이지만 전혀 다른 성격을 가졌다. 발랄하기 그지없는 은영은 어린 아이같았고 부모의 불륜으로 세상에 태어나 불운한 인생을 살았던 민수는 제 나이보다 어른스러웠다.

그리고 은영은 사랑하는 민수가 자신을 안아주길 바랐다. 이날 방송에서도 은영은 민수를 향해 끊임없이 구애했다. 그러나 민수는 다가오는 은영을 조심스레 거부했다.
그리고 민수는 "여자남자 관계가 얼마나 허약한 건지 넌 모를거다"면서 "신중하고 조심스럽고 아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은영을 향한 가볍지 않은 애정은 민수로 하여금 세상 어디에도 없는 다정한 남자로 거듭나게끔 했다.
아이 같은 은영은 "어린시절 영향을 너무 받아 몸을 사린다"며 다시 한 번 구애했고, 민수는 "네가 이러니까 내가 더 신중해진다"면서 "나만 믿고 와라. 내 걸음에 맞춰서"고 말하며 은영을 꼭 안았다.
불륜을 주 내용으로 다루고 있는 '따뜻한 말 한마디'에서 민수와 은영 커플의 이야기는 정반대의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민수는 올곧고 차분한 성격으로 은영과의 사랑 또한 그의 성격처럼 곧고 바르다. 로맨틱남 민수의 사랑은 불륜 사이에 있어 더 돋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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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말 한마디'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