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전국환, 주진모 조카사위로 들인 검은 속내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01.21 22: 55

‘기황후’ 전국환이 주진모를 조카사위로 들이고 김서형의 복위를 허락한 검은 속내를 드러냈다. 자신의 권력을 더욱 공고히하기 위함이었다.
2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 24회에는 왕유(주진모 분)를 조카사위로 받아들임과 동시에 황태후(김서형 분)의 복위를 허락하는 연철(전국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폐위된 황태후는 행성주들을 움직여 연철(전국환 분)에게 후궁 경선을 제안했다. 황태후는 혈서 문제로 황궁 안팎이 시끄러웠으니 행성주들의 발언에 무게가 실릴 것을 예상했다.

행성주들의 후궁 경선 제안에 타나실리(백진희 분)는 “폐하께서 환후 중이거늘 어찌 후궁을 하느냐”고 발끈했지만, 연철은 행성주들의 제안을 수용했다. 특히 연철은 공정한 경선을 위해 폐위된 황태후를 데려오자는 제안도 흔쾌히 허락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이 같은 연철의 결정에는 검은 속내가 담겨 있었다. 대승상에게 행성주들이 보낸 후궁은 인질이 될 수 있었던 것. 연철은 “행성주들의 딸들을 궁 안에 둘 수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은 방법이 어디 있겠느냐”라며 왕유를 조카사위로 받아들인 것 역시 고려의 국호를 없애고 행성에 편입시킬 생각임을 덧붙여 듣는 이를 경악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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