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섹시했나? 달샤벳 이어 AOA도 안무 수정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4.01.22 08: 16

1월 섹시 경쟁에 나섰던 걸그룹들이 수위를 낮추고 있다.  
달샤벳에 이어 AOA도 일부 안무를 수정해 방송 무대에 서기로 최근 결정하고, 새 버전의 안무를 선보이고 있다.
첫 컴백 무대가 끝나고 여론을 수렴해 안무를 수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두 그룹 모두 이같은 상황인 것으로 풀이된다. 컴백 무대를 모니터한 방송사의 의견과 팬들의 의견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AOA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22일 "AOA가 ‘짧은 치마’ 컴백 무대 때 선보인 섹시 퍼포먼스에서 논란이 됐던 몇 가지 안무를 대폭 수정해 지상파 무대에 출연한다"면서 "이번 컴백 무대에서 고난이도 퍼포먼스를 선보인 AOA는 ‘청순 섹시’ 버전의 새로운 안무를 위해 긴급 준비에 돌입했다. 팬들의 의견을 반영한 ‘안무 수정’으로 선정성 논란을 일축하며 색다른 매력을 어필한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새 안무는 오는 24일 KBS ‘뮤직뱅크’에서 처음 공개된다.
앞서 달샤벳도 가슴앓이 춤 동작을 수정했다. 노출 없이도 섹시하다는 걸 증명했지만, 가슴앓이 춤의 동작이 다소 야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의견을 반영하기로 했다.
'가슴앓이' 춤은 변심한 남자친구 때문에 속상하다는 뜻으로 가슴께를 문지르며 귀엽게 불만을 토로하는 동작. 달샤벳은 지난 18일 MBC '쇼!음악중심' 방송부터 이 동작을 조금 바꿔서 수위를 낮추기 시작했다.
소속사 해피페이스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1일 "신곡 'B.B.B.'를 통해 노출 없는 섹시함을 내세웠지만, 일각에서 이 안무도 자극적으로 보일 수 있다는 의견을 적극 수렴해 수위를 낮추고 보다 건강한 매력으로 팬들을 찾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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