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 마오(23, 일본)와 김연아(23)가 아이스쇼 무대에 함께 선다?
일본스케이트연맹(JSF)은 21일 이사회를 통해 2014 소치동계올림픽과 오는 3월 일본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대표선수들을 모아 아이스쇼를 계획하고 있다고 스포츠호치가 22일 밝혔다. 오는 4월 5일과 6일 양일간 오사카 나미하야돔에서 열리는 이번 아이스쇼에는 아사다와 다카하시 다이스케(27) 등 일본 대표 선수들이 총출동, 현역 시즌을 마무리하는 '굿바이 아이스쇼'를 펼칠 예정이다.
일본스케이트연맹은 올림픽 시즌의 피날레로 이번 아이스쇼를 기획하고 있다. 때문에 출연진도 최대한 호화롭게 꾸릴 예정이며,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상위입상한 외국 선수들도 초청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그 대상에는 '피겨여왕' 김연아도 포함되어 있다.

스포츠호치는 "관계자에 따르면 일본스케이트연맹은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은퇴하는 김연아에게도 출연을 타진해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2009년 12월 도쿄에서 열린 ISU 그랑프리 파이널 이후 일본을 찾은 적이 없는 김연아가 마지막 공연을 아사다와 함께 펼친다면 엄청난 주목을 받는 아이스쇼가 될 것이라는 이유다.
이번 아이스쇼에 참가할 아사다와 다카하시는 모두 소치동계올림픽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다. 김연아 역시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은퇴를 선언한 만큼, 일본스케이트연맹이 현역 시즌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굿바이 아이스쇼'라는 취지를 들어 김연아를 초청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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