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들의 섹시전쟁 속 달샤벳과 AOA가 안무 수정을 결정한 가운데, 걸스데이는 "안무를 수정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걸스데이의 소속사 관계자는 22일 OSEN과 전화통화에서 "아직까지 안무에 대해 특별하게 지적받은 것은 없기 때문에 수정 계획은 없다. 퍼포먼스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걸스데이는 지난 3일 신곡 '섬씽(Something)'으로 컴백하면서 기존의 귀엽고 깜찍했던 이미지를 벗고 섹시한 걸그룹 대열에 합류했다. 다리를 드러낸 파격적인 의상콘셉트뿐 아니라 무대 바닥에 엎드려 섹시댄스를 추며 과감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걸스데이는 안무 수정 계획이 없다고 밝혔지만 뒤이어 컴백한 달샤벳과 AOA는 섹시 퍼포먼스의 포인트 몇 부분을 수정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AOA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AOA가 '짧은 치마' 컴백 무대 때 보여준 섹시 퍼포먼스에서 논란이 됐던 몇 가지 안무를 대폭 수정해 지상파 무대에 출연한다"며 "'청순 섹시' 버전의 새로운 안무를 위해 긴급 준비에 돌입했다. 팬들의 의견을 반영한 안무 수정으로 선정성 논란을 일축하며 색다른 매력을 어필한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달샤벳의 소속사 해피페이스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1일 "신곡 'B.B.B.'를 통해 노출 없는 섹시함을 내세웠지만, 일각에서 이 안무도 자극적으로 보일 수 있다는 의견을 적극 수렴해 수위를 낮추고 보다 건강한 매력으로 팬들을 찾을 예정"이라고 밝히며, '가슴앓이 춤' 동작을 수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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