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여직원이 수십억 원의 공금을 횡령해 충격을 주고 있다.
21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공사현장에서 경리 업무를 담당하던 여직원 A씨(36)가 운영비 약 30억 원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사건은 안양과 김포 등의 하수처리장 공사현장에서 근무 중이던 간 큰 여직원이 벌인 것으로, 내부 감사를 통해 여직원의 범행이 발각됐으며 경찰수사가 진행되면 횡령액은 30억 원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비정규직의 입사 3년차인 A씨는 공사장의 근로자 숙소 임차보증금 과다 청구, 허위전표 발생 등의 방식으로 대금을 횡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것이 가능했던 것은 회사 간부가 업무 처리 편의를 위해 결재시스템 접속권한을 알려준 것. A는 결재권한을 악용해 공금 횡령에 써먹었다.
업체 측은 현재 여직원 A씨의 횡령 동기, 횡령 기간, 횡령자금 사용처 등을 조사하는 한편 해당 직원을 상대로 횡령자금 환수 방안, 고발 등에 대해 논의 중이다.
OSEN
포스코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