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 카메오부터 쿠키영상까지
개봉 6일만에 150만 관객을 돌파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은 영화 속 곳곳에 숨겨진 것들을 찾아내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제작진이 작품 속에 숨겨 놓은 작은 재미를 뜻하는 '이스터 에그'가 많이 발견된다. 카메오와 쿠키영상 등이 그것이다.
'겨울왕국' 속 디즈니 카메오들은 '라푼젤'과 '주먹왕 랄프', 그리고 미키마우스 등.

언니 엘사의 여왕 대관식이 열리는 날, 동생 안나가 즐겁게 성문 밖을 나서는 장면에서 '라푼젤'의 주인공인 라푼젤과 유진이 하객으로 참석한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또 안나가 노래 'For The First Time In Forever'를 부를 때 함께 보이는 식탁 위의 초콜릿 접시는 '주먹왕 랄프'의 슈가 러쉬이며, 안나가 소파 위로 뛰어오르며 흉내를 내는 그림은 '라푼젤'에서도 등장했던 장 오고네 프라고나르의 작품 '그네'를 모티프로 한 것과 동일하다.
뿐만 아니라 추위를 피하려 상점에 들어선 안나의 옆에는 미키마우스가 깜찍하게 숨어있다. 마치 숨은 그림을 찾는 듯한 디즈니 카메오 열전이다.
더불어 팝 버전의 엔드크레딧 송 'Let It Go'와 함께 엔드크레딧이 모두 올라간 후 확인할 수 있는 쿠키영상과 디즈니의 공식입장도 웃음을 안긴다.
엔드크레딧에서 확인할 수 있는 "영화 내용 중 크리스토프가 모든 남자들은 코딱지를 파먹는다고 말한 것은 크리스토프 본인의 의견일 뿐, 디즈니 스튜디오나 제작진의 의견이 아닙니다"라는 디즈니의 사뭇 진지한 공식입장은 유머러스하다.
뿐만 아니라 영화 속 안나 일행의 여정을 방해하는 얼음 몬스터인 마시멜로우가 등장하는 쿠키영상은 관객들에게 또 하나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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