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동쪽 이동, 누리꾼들 "독도·일본 거리 가까워졌나" 걱정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4.01.22 11: 18

한반도 동쪽 이동 소식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1일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원장 임주빈)에 따르면 지난 2011년 3월 발생한 일본 대지진의 영향을 반영, 새로 계산해 고시한 국가기준점(위성기준점 79점, 통합기준점 1200점) 위치값이 달라졌다.
일본 대지진 직후 우리나라의 육지가 동쪽방향으로 약 1.3~2.8㎝, 진앙지에서 가장 가까운 울릉도와 독도가 각각 4.1㎝와 5.1㎝ 이동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이다.

지진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국가기준점 좌표를 변경고시 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이는 상시적으로 GPS위성 신호를 수신하고 있는 상시관측시스템이 전국에 분포돼 있어 지역별로 정밀하게 관측하고 계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었기에 가능한 것이다.
국가기준점은 건설공사, 지도 및 지적도 제작, 공간정보 구축 등 모든 측량의 기준이다. 만약 부정확할 경우 각종 국토개발 관련 계획 수립과 공사의 부실 및 공간정보 활용에 따른 오류 원인이 된다.
한편 전국적으로 동쪽방향으로 일관성있게 이동하였으나 그 크기는 지역별로 설치된 위성기준점마다 차이가 있어서 육지지역은 평균 2.16㎝, 최소 1.6cm, 최대 3.32㎝의 변화가 발생했고, 진앙에서 가장 가까운 울릉도와 독도는 각각 4.64㎝, 5.57㎝변화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반도 동쪽 이동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한반도 동쪽 이동, 육지가 이동하다니", "한반도 동쪽 이동, 아무 문제 없는 건가?", "한반도 동쪽 이동, 독도가 일본이랑 더 가까워진거 아냐"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OSEN
국토지리정보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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