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드라마스페셜의 이건준 CP가 단막극 제작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드러냈다.
이건준 CP는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진행된 KBS 2TV 드라마스페셜 단막 2014 기자간담회에서 드라마스페셜 방송 축소와 관련 "단막을 지속적으로 하기를 원한다. 그러나 KBS 내부 사정과 편성 목표 때문에 줄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도 사실 1년에 50편 정도를 제작해야 하는데, 예산은 턱없이 부족하다. 경영진 입장에서는 단막극이 좋을리 없다"면서도 "어떻게든 지속적으로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 CP는 "단막극에는 다양성도 필요하다고 본다"며 "'대중친화적으로 가자', '쉽게 가자'고 말하곤 하지만, 획일화시켜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KBS 드라마스페셜은 꾸준히 단막극의 명맥을 이어오며 많은 마니아층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올 2014년에도 KBS의 특별한 단막극이 어김없이 안방극장을 찾아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KBS 드라마스페셜 단막 2014는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카레의 맛', '돌날', '들었다 놨다'를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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