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었다 놨다' 김C "장기판 말처럼 연기..시키는대로"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4.01.22 14: 58

가수 김C가 단막극에서 선보인 연기 비법에 대해 "장기판의 말처럼 연기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김C는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진행된 KBS 2TV 드라마스페셜 '들었다 놨다'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시키는대로 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연출가의 의도대로 이걸 표현할 수 있는지 없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시키는대로 했기에 잘 돼도, 못 돼도 이정섭 PD 때문이다"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에 이정섭 PD는 "애초에 이 드라마의 콘셉트를 잡고 작업하면서 남궁상이라는 인물에 김C를 염두에 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연기에 특별한 주문보다 자연스런 느낌을 살리는 게 적절하게 맞아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극중 김C는 열정 부족과 귀차니즘을 느끼는 40대 노총각 남궁상 역을 맡았다.
  
한편 '들었다 놨다'는 40대 노총각 남궁상(김C 분)과 노쳐녀 히스테리를 부리는 동갑내기 회사 동료 이은홍(우희진 분), 지쳐있을 때마다 기운을 북돋아 주던 직원 진아(신소율 분) 사이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불혹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다음달 9일 오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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