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선 바이애슬론 감독, "밴쿠버 때보다 좋은 성적 기대"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1.22 15: 30

"밴쿠버 때보다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
신용선 바이애슬론 대표팀 감독이 4년 전보다 더 나은 성적을 약속했다. 신 감독과 이인복(30, 포천시청), 문지희(26, 전남체육회) 등 바이애슬론 대표팀 선수단은 이탈리아 안톨츠에서 열린 국제바이애슬론연맹(IBU) 6차 월드컵 대회를 마치고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바이애슬론 대표팀은 귀국 후 31일까지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에서 마무리 훈련을 마친 후 2월 1일 소치로 출국할 예정이다. 바이애슬론 대표팀을 이끄는 신 감독은 귀국 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차차 나아지는 모습 보였다. 마무리는 잘한 것 같고, 마무리하고 돌아보니 좋은 시간을 보낸 것 같다"며 "처음엔 힘들었는데 선수들의 체력이나 기술이 많이 올라왔다. 국내에서는 마무리 단계인만큼 컨디션 점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신 감독이 소치에서 기대하는 성적은 중위권 이상이다. 월드컵 시리즈를 통해 소치의 고지대에 충분히 적응했다고 밝힌 신 감독은 "밴쿠버 때보다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 소치에서 거둔 성적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이인복과 문지희 모두 사격이 많이 좋아졌고 체력도 보완했다. 기술적으로도 크게 떨어진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며 제자들의 선전을 점쳤다.
한국 바이애슬론은 지난 2011년 처음으로 외국인 코치를 영입한 데 이어 크리스티안 요세프 키츠비클러 코치까지 합류하면서 평창을 향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비와 스키 왁싱을 담당하는 키츠비클러 코치에 대해 신 감독은 "국내 코치 중 외국인만한 전문가가 없다. 스키 고르는 것은 물론 왁싱까지 배울 수 있는 부분이 많다. 평창까지 계속 외국인 코치를 쓸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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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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