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MC' 강호동이 누가 죽었대? 역시 세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1.22 15: 41

방송인 강호동의 새로운 예능 출연 가능성에 온라인이 들썩이고 있다. 공백기 이후 다시 방송으로 돌아온 뒤  예전같지 않다는 평을 받은 강호동이었지만 아직 그의 저력은 꺾이지 않은 모양새다.
22일, 강호동이 SBS에서 새로운 예능으로 일요 예능 경쟁에 가세한다는 보도가 나자마자 각종 온라인 포털사이트에는 강호동의 일요 예능 컴백 가능성에 관한 기사들이 줄을 잇고 있다. 네티즌 역시 그의 행보에 궁금증을 표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11년 9월 잠정 은퇴를 선언한 뒤 1년여 만에 SBS 예능프로그램 '스타킹'으로 방송 복귀를 알린 바 있는 강호동은 복귀 이후 이전만큼의 활약을 하지 못하며 주위의 우려 어린 시선들을 받아야 했다.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이하 '무릎팍도사')'는 예전만큼의 화제를 끌지 못하며 결국 폐지를 면치 못했으며 야심차게 출발했던 KBS 2TV '달빛프린스'는 3%대의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 8회만에 폐지가 결정되며 씁쓸한 퇴장을 맛봐야 했던 것. SBS '맨발의 친구들' 역시 결론은 폐지였다.
그나마 현재 방송 중인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이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 '스타킹' 역시 11~14%의 시청률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상황. 그러나 예전의 명성을 되찾고자 야심차게 준비했던 프로그램들이 계속해서 고전을 면치 못하며 강호동은 자존심을 구겨야 했다.
이처럼 '국민MC'의 명성을 되찾기엔 아직 모자란 결과를 냈던 강호동이지만 그럼에도 불구, 그의 '하락세'를 단정짓기엔 이른 상황이다. 새 예능 출연 소식에 이토록 온라인이 들썩이는 건 아직까지 그의 저력은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이기 때문.
특히나 그가 국민MC로서 도약할 수 있었던 'X맨 일요일이 좋다'가 방영된 일요 예능에 합류한다는 소식은 네티즌의 폭발적인 관심을 이끌어냈고 게다가 명콤비이자 단짝 유재석과 SBS '일요일이 좋다'를 책임진다는 소식 역시 계속해서 네티즌의 입에 오르내리며 화제를 끌고 있다.
아직 강호동 측은 SBS의 새로운 예능 출연 여부에 대해 정해진 것은 없다는 입장. 강호동 측은 OSEN에 "방송사와 논의 중에 있으나 결정된 건 없다"며 "중요한 시기인 만큼 신중하게 차기 프로그램 검토 중이다"라는 입장을 내비쳤다.
아직 그의 새 예능은 베일 속에 가려져 있지만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들이 그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만큼 조만간 강호동의 새 예능 프로그램을 만나볼 가능성은 높다. 그가 내놓은 결과들은 그리 좋지만은 않았지만 아직까지 방송가에선 '강호동 카드'에 대한 신뢰감이 상당한  상황. SBS 뿐만 아니라 지상파 3사 모두 현재 그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르면 봄 개편에 맞춰 강호동의 새 예능을 접할 가능성 역시 높다.
새 예능 소식으로 건재함을 과시한 강호동의 선택은 어떻게 될지, 그리고 그 선택의 결과는 또 어떻게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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