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찬밥 신세인 루이스 나니(28)가 유벤투스와 스포르팅 리스본의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있다.
2012-2013 시즌부터 맨유 내의 경쟁에서 밀린 나니의 이적설이 돌고 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서 11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던 나니는 이번 시즌에도 정규리그 8경기에만 출전하며 관심 밖 대상이 되고 있다. 심지어 맨유는 1월 이적 시장을 통해 후안 마타(첼시)의 영입을 추진하는 등 나니의 존재는 잊은 상태다.
하지만 나니의 가치가 바닥을 치는 것은 아니다. 2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의 보도에 따르면 나니는 유벤투스와 친정팀 스포르팅 리스본의 강한 구애를 받고 있다. 나니 또한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경기 감각을 끌어 올려야 하는 까닭에 이적에 긍정적이다.

나니의 영입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유벤투스다. 유벤투스는 나니의 에이전트와 이미 접촉을 했다. 월드컵을 앞둔 만큼 보다 많은 정기적인 출전도 보장을 하려고 한다. 스포르팅 리스본의 경우에는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임대를 한 후 여름에 완전 이적의 조건을 내걸 예정이다.
물론 걸림돌은 있다. 나니는 이번 시즌 초에 맨유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이 2018년까지인 장기계약이다. 적지 않은 이적료가 발생할 전망이다. 하지만 나니가 떠날 마음을 먹는다면 영입을 희망하는 유벤투스와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해결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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