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이 운다' 박형근, 유명 종합격투기 도장 소속 실력자 '논란'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4.01.22 16: 00

'주먹이 운다'에서 상대선수 김뿌리를 13초만에 제압시켜 화제의 인물로 떠오른 박형근이 선수 출신 아니냐는 논란을 빚고 있다.
22일 0시에 방송된 '주먹이 운다' 3회 방송에는 도전자들이 1대 1로 맞붙는 배틀 서바이벌로 꾸며졌다. 지역 예선과 달리 케이지 안에서 야수본능을 발산한 도전자들은 강력한 펀치와 킥으로 상대를 실신시키거나 수준급 그라운드 기술로 기권승을 이끌어내는 등 수준 높은 격투를 선보였다.
부산협객 박현우, 근자감 파이터 박형근, 시민영웅 김형수는 '주먹이 운다'의 절대강자로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자신감 넘치는 파이팅으로 링에 들어서 모두 TKO승을 거둔 것.

그 중에서도 알 수 없는 자신감이 넘치는 태도로 거만하다는 평까지 들리던 박형근이 동생을 위해 출전한 김뿌리를 킥과 무차별 공격으로 13초만에 다운 시켜 누리꾼들의 관심을 샀다. 이에 남의철은 김뿌리를 도발하는 듯한 박형근의 태도가 "꼴 보기 싫었다"고 비판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유명 종합격투기 도장 소속에 프로에 준하는 실력을 갖추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형평성의 논란이 일고 있는 것. 그 동안 종합격투기를 비롯한 각종 격투기를 배우고 도전한 일반인들도 많아 대수롭지 않다는 측도 있지만 권투만 배운 김뿌리와 박형근을 대결시키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의견이 대다수 인 것.
이 밖에 박현우는 타고난 신체조건과 괴력으로 '골리앗'이라는 별명을 얻었고, 프로 경기에서나 볼 수 있는 레슬링 기술인 수플렉스(상대의 허리를 감아 뒤로 넘기는 기술)를 성공시킨 김형수 역시 인상적이 경기를 꾸렸다. 또한 100억 매출 CEO 곽성익, "타격으로는 져본 적이 없다"고 밝힌 김용근 도전자 등이 상대를 압도하며 승리를 거뒀다.
절대강자들의 등장과 더불어 예기치 못한 반전도 속출했다. 고수들의 싸움은 실제로 붙어보기 전까지는 아무도 그 결과를 장담할 수 없었던 것. 전직 야쿠자로 등장부터 비상한 관심을 모았던 김재훈 도전자가 침착한 복싱 기술로 더 많은 유효타를 꽂아 넣은 최익호에게 패배했고, 학교짱 출신의 고교생 파이터 김샘이깊은물 도전자도 혼혈아라는 이유로 학교폭력 피해를 당했던 임병희 도전자에게 기권패했다.
'주먹이 운다'의 박형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주먹이 운다 박형근, 실력차이가 너무 나는 거는 문제가 있다", "주먹이 운다 박형근, 어차피 다 감안하고 나간거 아니냐", "주먹이 운다 박형근, 거만한 태도가 거슬리는 거는 사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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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이 운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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