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위기 탈출을 위한 대규모 투자가 시작된다.
맨유가 후안 마타(첼시)의 영입에 근접했다. 다수의 영국 매체들은 맨유와 첼시가 마타의 이적을 놓고 긍정적인 협상에 돌입했음을 알리고 있다. 언급되는 이적료도 구체적이다. 첼시는 현재 4000만 파운드(약 703억 원)를 원하고 있다. 맨유는 해당 금액에 고개를 젓고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마타를 원하고 있는 만큼 첼시의 요구 조건을 충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맨유의 선수 영입은 마타 하나로 끝날 것 같지 않다. 2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맨유가 마타의 영입을 포함해 7000만 파운드(약 1230억 원)를 투자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맨유는 마타의 영입을 시작으로 대규모 선수 영입을 꾀하고 있다.

'미러'의 보도대로라면 맨유는 전 포지션에 걸쳐 선수 영입을 꾀한다.
맨유는 마타를 4000만 파운드에 영입한 뒤 뉴캐슬로부터 미드필더 요한 카바예, 바이에른 뮌헨으로부터 수비수 단테, 보루시마 묀헨글라드바흐로부터 윙어 패트릭 헤르만의 영입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미러'는 맨유가 탐내는 선수들의 이적료에 대해 카바예가 2000만 파운드(약 352억 원), 단테가 700만 파운드(약 123억 원), 헤르만이 850만 파운드(149억 원)로 책정돼 있다고 전했다.
총 7000만 파운드가 넘는 천문학적인 금액이지만 맨유는 망설일 여유가 없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7위에 머물러 있는 맨유는 우승 경쟁이 아닌 4위까지 주어지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획득조차 힘든 상황이다. 맨유로서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지 못할 경우 엄청난 경제적 손실을 입게 돼 부진 탈출에 힘을 쏟아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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