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종, "이라크, 韓과 전력 비슷...1골 싸움"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1.22 17: 59

"이라크와 한국의 전력이 비슷하기 때문에 90분 동안 해봐야 알겠지만 1골 싸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광종 감독이 지휘하는 22세 이하(U-22) 한국 축구대표팀이 이라크와 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서 열리는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U-22 챔피언십 4강전에서 대결한다. 단순한 4강전이 아니다. 이광종 감독은 상대 하킴 샤키르 알 아자위 이라크 감독과 인연이 깊다. 두 감독은 2012년 AFC 19세 이하 챔피언십 조별리그 이후 상대 전적에서 3전 3무를 기록하고 있다.
이 감독은 22일 오만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리 선수들은 이라크와 세계 대회, 아시아 대회에서 상대를 해봤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선수들이 강한 정신력과 하고자 하는 의지가 대단하기 때문에 재미 있는 경기를 할 것이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경중과 남승우의 경고 누적 결장에 대해서도 큰 걱정을 하지 않았다. 이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경고 2회로 결장하게 됐지만, 이곳에 온 23명의 선수들이 가진 실력이 비슷하기 때문에 전력적인 부분에서 큰 이상은 없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인연이 깊은 이라크와 4강 대결에 대해 "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되면 모두가 수준이 비슷하기 때문에 결승전에서 특정 팀을 만나면 좋겠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매 경기 최선을 다하려는 생각을 가졌기 때문에 이라크를 결승전에 만나고 싶다는 부분에 신경을 쓰지 않았다"면서 "이라크와 한국의 전력이 비슷하기 때문에 90분 동안 해봐야 알겠지만 1골 싸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이라크전을 전망했다.
이라크전이 사실상 결승전이라는 예측에 대해서는 "이라크와 한국이 이번 대회 참가팀 중에서 전력이 강하다고 하지만, 요르단과 사우디아라비아도 상위 레벨에 있다. 또한 전력이 강하다고 해서 꼭 이기는 것도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이른 우승 전망을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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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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