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SK가 원주 동부를 10연패에 몰아 넣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문경은 감독이 지휘하는 SK는 2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프로농구 5라운드 동부와 원정경기서 82-74로 승리를 거뒀다. 최근 3연승을 달린 SK는 26승 11패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가 됐다. 동부는 10연패에 빠지며 9승 28를 기록해 최하위 탈출의 발판을 마련하지 못했다.
변기훈의 활약이 돋보였다. 변기훈은 3점슛 4개를 포함해 18점 5어시스트 3리바운드 3스틸을 기록했다. 특히 고비처마다 터진 3점포는 SK의 승리에 큰 힘이 됐다. 이외에도 김선현은 19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코트니 심스는 19점 10리바운드로 활약했다.
1쿼터에 21-10으로 동망을 갔던 SK는 2쿼터부터 동부에 분위기를 빼앗기며 3쿼터 종료 1분 57초를 남기고 57-56까지 추격을 당했다. 하지만 김민수와 변기훈의 3점포가 터지면서 분위기를 돌려 64-59로 도망갔다. 이후 경기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은 SK는 4쿼터에 여유 있는 플레이로 경기를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한편 고양 오리온스는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홈경기서 76-59로 이겼다. 15분 39초를 뛴 리온 윌리엄스는 16점 4리바운드로 오리온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홈 5연승을 달린 오리온스는 7위 전주 KCC와 승차를 4.5경기로 벌리며 6위 자리를 굳혔다. 삼성은 6연패 빠지며 8위로 내려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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