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김수현이 신성록에게 "여기에서 멈추라"고 경고했다.
22일 방송된 '별에서 온 그대'에서는 이재경(신성록 분)에게 자신의 정체를 드러낸 도민준(김수현 분)의 모습이 담겼다. 민준은 재경의 눈 앞에서 순간 이동을 하며 초능력을 드러냈다. 뜻밖의 전개에 당황한 재경은 허공에 소리를 지르며 폭발하는 분노를 표현했다.
민준은 "너는 날 죽일 수 없다고 그랬잖아. 여기서 멈춰. 아무 짓도 하지마"라며 자신에게 총을 겨눈 재경에게 경고 메시지를 전했다. 재경은 "누가 감히 나한테 명령을 하냐"며 성을 냈다.

앞서 재경은 민준에게 " "네가 모르는 게 있는데 너 같은 애송이가 상대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아니야. 네가 살아있는 건 내가 살려뒀기 때문이야. 천송이도 마찬가지고. 그러니까 감사하게 생각하라"며 한 방을 날린 바 있다.
이에 민준은 "당신이 천송이를 건드리는 순간 당신의 실체는 세상에 낱낱이 까발려질 것이다. 내가 그렇게 할 거니까. 당신은 나를 절대 죽일 수 없어"라며 맞섰다.
재경은 S & C그룹의 장남으로, 집안에서는 믿음직스러우면서도 온화로운 아들, 형으로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자신의 성공에 방해물이 되는 인물을 무자비하게 살해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가진 소시오패스 캐릭터로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한편 '별에서 온 그대'는 400여 년간 조선 땅에 살아온 외계인 도민준(김수현 분)과 한류 여신 톱스타 천송이(전지현 분)의 달콤발랄 로맨스를 다룬 작품.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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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서 온 그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