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전지현이 위기의 순간에도 샘솟는 애드리브로 극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22일 방송된 '별에서 온 그대'에서는 생명에 위협을 느끼는 천송이(전지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송이는 정체불명의 남성으로부터 암살을 당할 위기에 처하고, 도민준(김수현 분)이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에 시달린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톡톡 튀는 입담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송이는 민준의 집에 갔다 의문의 남성이 서재에 숨어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유리에 반사된 모습을 발견한 덕분. 송이는 자신을 해치기 위해 남자가 둔기를 꺼내들자 자연스럽게 통화하는 척을 하며 위기를 모면했다.

황급히 자신의 집으로 돌아온 송이는 온몸을 사시나무 떨 듯 하면서도 "내가 배우였으니까 가능했다"며 자신의 연기력에 매우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송이는 민준을 간호하며 재치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감기에 걸린 듯 힘들어 하는 민준을 자신의 침대에 눕힌 후 지극정성으로 간호했다.
송이는 이를 본 동생 천윤재(안재현 분)이 "너 혹시 이 사람 좋아하냐"고 묻자 "지저스(Jesus)"라고 말하며 양 손을 번쩍 들어보였다. 또 "이 남자는 좋아하지도 않는다. 내가 좋다고 하겠냐"며 자연스럽게 민준을 짝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한편 '별에서 온 그대'는 400여 년간 조선 땅에 살아온 외계인 도민준(김수현 분)과 한류 여신 톱스타 천송이(전지현 분)의 달콤발랄 로맨스를 다룬 작품.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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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서 온 그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