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김수현의 정체가 드러났다.
22일 방송된 '별에서 온 그대'에서는 유세미(유인나 분)가 천송이(전지현 분)를 찾아가 도민준(김수현 분)에 대해 말하는 모습이 담겼다. 세미는 "너 12년 전에 그 남자 보면 한 눈에 알아 볼 거라더니"라고 운을 띄우며 민준에 대해 언급했다. 송이는 알쏭달쏭한 표정으로 세미를 응시하며 앞으로 스토리 전개에 큰 변화가 있을 것임을 예고했다.
지금까지 민준의 정체는 송이를 제외하고 세미, 이휘경(박해진 분)만이 알고 있던 상황. 세미가 12년 전 찍은 사진 속 인물과 민준이 똑같은 외모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두 사람은 민준의 정체를 의심하게 됐다. 민준은 이를 부인했지만 세미와 휘경은 이를 기정 사실로 받아들였다.

그동안 송이는 의문의 남자, 즉 민준을 이상형이자 첫 사랑으로 꼽아왔다.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서도 그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등 한결 같은 마음을 표현해왔다. 이 날 세미가 송이를 찾아가 민준의 정체를 폭로하면서 이들의 관계는 한층 복잡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별에서 온 그대'는 400여 년간 조선 땅에 살아온 외계인 도민준(김수현 분)과 한류 여신 톱스타 천송이(전지현 분)의 달콤발랄 로맨스를 다룬 작품.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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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서 온 그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