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후안 마타(첼시)의 영입을 위해 클럽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3500만 파운드(약 615억 원)를 제안했지만 첼시로부터 거절을 당했다"
맨유의 마타 영입 추진이 사실인 것으로 드러났다. 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공영 방송 'BBC'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맨유가 마타의 영입을 위해 첼시에 3500만 파운드를 제안했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공식적인 제안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BBC'는 "중개인을 통해 밝혀졌다"고 대응했다.
첼시도 2년 연속 클럽에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마타가 판매 대상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마타가 지난 22일 첼시의 1군 공식 훈련에 참가하지 않아 이적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게다가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 13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한 마타의 선발 출전이 단 4경기밖에 안된다는 점은 마타의 첼시 잔류 가능성을 더욱 낮게 만들고 있다.

'BBC'는 "맨유의 첫 번째 오퍼가 거절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맨유가 제안한 3500만 파운드는 2008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를 영입할 때 지불한 3075만 파운드(약 540억 원)를 넘어서는 클럽 역사상 최고 이적료다. 하지만 첼시는 이적 시장이 닫히기까지 1주일 이상 남은 만큼 더 많은 이적료를 받으려고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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