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란, 유승호와 진한 멜로 바라는 이유는?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1.23 08: 11

배우 라미란이 유승호와 멜로 호흡을 해 보고 싶다고 말해 화제를 모은 가운데 그 이유로 유승호의 '눈빛'을 꼽았다.
라미란은 지난 22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 5회 올해의 영화상 시상식에서 영화 '소원'으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그는 이날 수상 이후 "청룡에서 '소원'으로 여우조연상을 받아서 이게 무슨 일인가 했는데 또 상을 주신다 해서 이런 상이 있는 줄도 몰랐다. 인터뷰를 한 것도 얼마 되지 않았고 이런 세계가 있는줄 처음 알았다"며 "앞으로 다음 9회 정도에는 주연상으로 이 자리에 섰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준비가 되는 대로 유승호군이 제대하면 진한 멜로 한번 해서 주연상 받을 수있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인근에서 열린 시상식 뒷 자리에서 라미란은 특별히 유승호를 지목한 이유에 대해 "유승호의 눈빛이 묘하고 깊이가 있다. 상대방의 나이 차이를 뛰어넘는 감정 연기를 해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유승호의 연기력과 더불어 요즘 충무로에서 여배우들이 할 수 있는 멜로가 많지 않음을 간접적으로 드러내는 발언이기에 더욱 눈길을 끌었다. 
유승호와 20살 정도의 나이 차이가 나서 '엄마뻘'이지 않냐는 질문에는 "요즘 누가 그렇게 일찍 결혼을 하나, 이모뻘이다"라고 특유의 재치를 담아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라미란은 지난 해 영화 '스파이', '소원' 등에 출연했고 현재 '피끓는 청춘', 드라마 '맏이' 등으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충무로의 묵직한 존재감을 지닌 배우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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