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덜랜드의 캐피털 원 컵(리그컵) 결승을 이끈 기성용(25)이 영국 언론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기성용은 23일(이하 한국시간) 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퍼드서 열린 2013-2014 캐피털 원 컵 4강 2차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원정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기성용은 12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한 차례 중거리 슈팅과 전문 키커로 활약하며 1도움을 기록했다.
선덜랜드도 웃었다. 연장 승부 끝에 1-2로 패배한 선덜랜드는 1·2차전 합계 3-3를 기록해 승부차기를 진행했다. 선덜랜드는 첫 번째 키커와 두 번째 키커의 연속 실패로 결승행 티켓을 놓치는 듯 했지만, 골키퍼 비토 마노네의 선방에 힘입어 승부차기를 2-1로 이겨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95%의 높은 패스 성공율을 기록하며 공격을 지휘한 기성용은 영국 언론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기성용에게 평점 8점을 부여했다. 평점 8점은 엄청난 선방을 펼친 마노네의 평점 9점에 이어 공동 2위다.
한편 결정적인 상황에서 실수로 골을 허용한 맨유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는 평점 5점을 받았다. 평점 5점은 데 헤아와 가가와 신지를 포함해 이날 5명이 받았다.
한편, 기성용 선더랜드 캐피털원컵 진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기성용, 1도움 뿌듯하다", "선더랜드가 맨유를 꺽고 캐피털원컵에 올라가다니", "기성용, 축구실력부터 미모의 아내까지 부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