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의 계획, 마타는 맨유 이적...대체자는 바클리?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1.23 09: 37

조세 무리뉴 첼시 감독이 후안 마타(26)를 보내고 에버튼으로부터 로스 바클리(21)를 영입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첼시 미드필더 마타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행이 임박해지고 있다. 영국 공영 방송 'BBC'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맨유가 마타의 영입을 위해 첼시에 3500만 파운드를 제안했었다"며 첼시와 맨유가 협상에 들어간 상태임을 전했다.
첼시가 마타를 보냄에 따라 그의 대체 자원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대해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23일 "첼시가 마타의 대체자로 에버튼의 바클리를 점찍어 두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1월 이적시장에서의 영입이 아니다. '텔레그래프'는 "첼시가 여름에 바클리의 영입을 위해 제안을 할 생각이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로서는 마타의 방출에 이은 바클리의 영입은 그리 좋아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과 경제적인 관점을 생각한다면 나쁘지 않다.
마타는 현재 조세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활용 가치가 없는 선수다. 마타는 이번 시즌 전술적인 이유로 주전 경쟁에서 밀린 상태다. 첼시로서는 남는 자원을 거액에 팔게 된 셈이다. 바클리는 미래에 대한 투자다. 불과 21세밖에 되지 않은 바클리는 에버튼에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치고 있다. 게다가 영입의 댓가는 마타의 이적료에 비하면 적은 편이다.
첼시가 바클리를 1월에 영입하지 않는 이유는 부상 때문이다. 바클리는 최근 발가락이 골절되는 큰 부상을 당해 6주 이상을 쉬어야 한다. 첼시는 바클리가 부상에서 돌아와 다시 경기감각을 끌어 올린 후에 영입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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