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차적으로 부분유료화 게임이 강세인 가운데서 패키지게임을 고수하던 스타크래프트2 시리즈에 큰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스타크래프트2 아케이드(유즈맵) 버전이 전면 무료화된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23일 스타크래프트2에 아케이드 무료화 및 소셜기능 강화 등 유저 친화적 변경사항이 대거 포함된 2.1 패치가 적용됐다고 공지했다. 이번 2.1 패치는 작년 3월 12일 스타크래프트2: 군단의 심장 출시 이후 스타크래프트 II에 가장 많은 변화를 가져올 대규모 패치 업데이트이다.
스타크래프트2 2.1 패치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바로 모든 유저들에게 아케이드 게임(일명 유즈맵)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점이다. 아케이드 게임은 이제까지 정식 라이선스 구입자에게만 제공되고 처음 사용자용 버전 이용자들은 일부 게임들만 플레이가 가능했다. 하지만 2.1 패치로 누구나 모든 아케이드 게임들을 무료로 플레이 할 수 있다. 블리자드는 새롭게 선보이는 아케이드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아케이드 게임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2.1 패치부터는 처음 사용자용 버전 플레이어들에게 주어지는 게임 내 권한이 대폭 확대된다. 이제까지 사용자 지정 게임에서 일반적인 대전을 즐길 때는 세 개의 종족 중에서 오직 테란만 지휘할 수 있었지만, 2.1 패치부터 테란, 프로토스, 저그 등 모든 종족을 즐길 수 있으며, 모든 대전용(섬멸전) 지도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뿐만 아니라 스타크래프트 및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사운드트랙, 클랜 및 그룹 기능 향상 (소셜기능 강화), 확장모드 및 새로워진 레벨 제한과 보상, 공개 게임 대기실에서 활동이 없는 플레이어 제외 등 게임의 어떠한 요소를 즐기던, 2.1 패치의 적용을 통해서 스타크래프트2는 그 어느 때보다 친구들과 즐기기 좋은 환경이 조성됐다.
scrapper@osen.co.kr
블리자드 제공.